정월대보름의 재미있는 놀이와 풍습. 쥐불놀이, 달맞이.

안녕하세요.

드림루팡입니다.

 

설 연휴도 지나고 벌써 올해도 한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면 곧 다가오는 것이 정월대보름입니다.

 

어렸을 때는 동네 공터에서 정월대보름에 여러가지 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굳이 행사가 아니더라도 동네 공터나 들판에서 자연스럽게 정월대보름 관련 놀이를

아이들끼리 스스로 만들어서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어느 지자체의 행사 등이 아니면 그런 놀이들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월대보름에 하는 놀이와 풍습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의 풍습과 놀이

1. 부럼깨기

정월대보름에는 호두나 땅콩 등의 견과류를 깨서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월대보름 풍습을 부럼깨기라고 하는데요.

부럼은 부스럼을 뜻하는 말입니다.

한 해 동안 몸에 부스럼이 나는 것을 막아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풍습입니다.

 

2. 더위팔기

정월대보름에 아침이 되면 학교나 동네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내 더위 사가라면서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학생들도 이런 정월대보름 풍습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여름에 더위 먹지 말도록 하는 정월대보름 풍습입니다.

 

3. 달맞이 하기

정월대보름은 이름 그대로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저녁이 되면 사람들은 마을 동산에 올라가서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달의 색깔에 따라서 그 해의 농사운을 미리 점쳐보기도 하였다 합니다.

 

4.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의 풍습의 하나로 달맞이 할 때 보통 같이 진행하는 달집태우기가 있습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의 달이 떠오를 때 짚과 나무로 만든 달집을 태우고 절을 하는 풍습입니다.

달집을 태울 때 절을 하였으며,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게 하고

한 해 농사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풍습입니다.

달집이 금방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달집을 태울 때는 오래타는 뗄감과

화력을 좋게 하는 짚을 잘 조합해 만드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5. 쥐불놀이

정월대보름에 가장 유명한 놀이인 쥐불놀이는 저도 어렸을 때 많이 하고 놀았던 놀이인데요.

깡통에 짚과 나무를 넣고 깡통 밑에 구멍을 몇개 뚫고, 깡통에 줄을 달아서

깡통안의 나무와 짚에 불을 붙여서 공터나 넓은 들판에서 빙빙 돌리는 놀이입니다.

원래는 쥐불놀이는 논과 밭에 불을 놓아서 해충이나 쥐를 박멸하기 위한 뜻의 놀이였는데요?

하지만 옛날에는 아이들의 부주의한 쥐불놀이로 산불이 많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6. 다리밟기

정월대보름 풍습 중에는 동네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막고 

자기의 다리가 건강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자기의 나이 만큼 다리를 건너야 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7. 지신밟기

정월대보름에는 동네의 농악대가 집집마다 방문하여 땅을 다스리는 지신에게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을 지신밟기라고 합니다.

지신밟기는 악귀를 물리치고 한 해 동안 좋은 운을 받기를 기원하는 풍습입니다.

자기 집을 방문하는 농악대에게는 미리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였었습니다.

 

8. 액연날리기(연날리기)

정월대보름 놀이 중에 액연날리기라고 해서 연날리기 놀이가 있었습니다.

액막이 연에 액 또는 송액이라는 글자를 쓰고 연을 높이 날려서 해질 무렵에 줄을 끊어

하늘로 날려보내는 풍습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의 나쁜 액을 날려 버린다는 의미의 풍습입니다.

 

 

위에 열거한  정월대보름 놀이와 풍습 이외에도 많은 좋은 풍습이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어머니가 주신부럼을 깨고 친구들과 함께 공터에 가서

쥐불놀이나, 다리밟기, 달맞이 등의 정월대보름 전통 놀이를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 특히 도시에서는 저런 정월대보름의 놀이나 풍습을 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 관련 행사장이나 가면 볼 수가 있다고 하네요.

정월대보름도 큰 명절의 하나였는데, 지금은 많이 잊혀져 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올해도 아마 부럼깨기 정도만 하며 정월대보름을 보낼 것 같습니다. ^^

 

이상 드림루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