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드림루팡입니다.
요즘 한창 연말 송년회 시즌입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2번째 송년회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대학시절 친구들과 송년회를 했는데, 그 중 3명의 집이 부천이라서 은근슬쩍 부천 중동으로 장소를 정해서 송년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식당을 정하지 않아서 어디갈 까 고민하던 중, 삼겹살은 다들 많이 먹어서 싫다고 하길래 아직 안가봤던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프렌차이즈 부천 중동의 차돌박이 전문점 돌배기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조금 이른 시간에 가니 자리가 아직 있었습니다.
식당 전면에 백종원씨 사진이 크게 붙어 있습니다.
얼른 자리를 잡아 착석하고 메뉴판을 봅니다.
예전에 점심 때 차돌국밥을 먹어본 적 있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메뉴판을 훑어보니 차돌박이도 있지만 다른 고기류도 있네요.
갈비살, 부채살, 생삼겹살도 있습니다.
음식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니 괜찮은 편입니다.
백종원 프랜차이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부담없는 가격에 대중적인 맛을 추구하는 가성비 놓은 식당이 백종원 프랜차이즈 식당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돌배기집 컨셉은 우삼겹이 주메뉴인 백종원씨의 다른 프랜차이즈 본가와 겹치지 않나요? ㅎㅎ
그래도 차돌박이를 먹으러 왔으니 차돌박이를 먼저 주문합니다.
그런데 메뉴판에 고기 원산지가 안보여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차돌박이는 미국산이라고 합니다.
삼겹살만 국산이라고 하네요.
조금 기다리니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기본 반찬은 특별한 것은 없고 고기를 먹을 때 필요한 각종 야채와 소스가 나오네요.
반찬류는 김치와 무우짠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 돌배기집에서는 차돌박이 전용으로 '차야소스'라는 소스를 줍니다.
차돌박이는 여기다 찍어서 먹으라고 하네요.
살짝 젓가락에 묻혀서 맛을 보니 살짝 매콤하면서 새콤합니다.
제 생각엔 간장과 식초 청양고추와 야채를 조합한 소스네요.
야채는 사람수에 비해 적은 듯해서 물어보니 샐러드바에서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식당 홀 중앙에 커다란 샐러드바가 보입니다.
우선 야채랑 김치를 풍족하게 채우기 위해 샐러드바로 가 봅니다.
각종 야채가 종류별로 충분히 있고, 차아소스도 주전자에 따로 있어서 모자랄 때 채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차돌박이가 나왔습니다.
큰 쟁반에 소복히 나와서 차돌박이의 양이 꽤 많아 보입니다만, 차돌박이를 먹어보셔서 아시겠지만 굽게 되면 얇아지고 줄어들기 때문에 절대 많은 양이 아닙니다.
그래도 소복히 쌓인 선홍빛의 고기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뜨겁게 달궈진 불판에 본격적으로 차돌박이를 올려서 굽기를 시작해 봅니다.
지글지글 차돌박이가 잘 구워집니다.
둥굴게 말렸던 차돌박이가 펴펴지면서 쪼그라 듭니다.
그러면서 구워지고 있는 차돌박이로부터 소기름이 좔좔나오기 시작하네요. 군침이 사르르 돕니다.
차돌박이는 한 점씩 먹으면 왠지 먹은 거 같지가 않죠. ㅋㅋㅋ
처음에는 두점씩 먹어봅니다만, 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따라가서 천천히 먹기로 합니다.
위에 말한 대로 차돌박이는 돌배기집 차야소스를 찍어먹어야 한다고 해서 차아소스에 듬뿍 찍어봅니다.
차아소스에 들어있는 야채와 고기를 같이 집어서 먹으니 짭쪼름하면서 새콤한 소스와 차돌박이가 잘 어울리네요.
차돌박이의 기름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확실히 맛있습니다.
처음에 소스를 그렇게 많이 주지 않고 차돌박이의 기름기 때문에 차야소스에 듬뿍찍어서 먹게 되기 때문에 금방 리필해서 먹어야 합니다.
차야소스 리필은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수북히 쌓여있던 차돌박이가 어느새 거의 없어져 갑니다.
아직 배가 차려면 멀었는데 말이죠.
3명 테이블에는 차돌박이 2인분을 더 주문하여야 했습니다.
확실히 차돌박이는 맛은 있으나 배채우는 용으로는 먹으면 안되는 고기입니다. ㅎㅎ
부천 중동 롯데시네마 뒷편에 있는 백종원의 차돌박이 전문점 돌배기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고소한 차돌박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고기 자체의 질이 좋다기 보다는 돌배기집 특제의 차야소스맛과 잘 어울려서, 미국산 차돌박이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입니다. 저 차야소스도 백종원씨가 개발한 것이겠쥬? ㅎㅎ
차돌박이 고유의 특성상 배부르게 먹기는 힘드나 다른 육류나 식사류와 같이 먹으면 배도 채울 수 있겠네요
부천 중동 돌배기집도 생긴지는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손님이 상당히 많은 걸 보아서는 어느정도 맛집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이것도 백종원씨의 힘이겠죠?
제가 다른데 붙어있는데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근데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 안해도 괜찮은건가요?
식당이 넓어서 송년회 모임 장소로서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가끔 고소한 차돌박이가 생각날 때 방문하면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괜찮은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심 때 차돌국밥은 꽤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상 드림루팡이었습니다.
부천 중동 차돌박이 전문점 돌배기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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