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드림루팡입니다.

 

요즘 대만에서 대유행했다는 대왕카스테라가 우리나라에서 붐이죠?

저도 이제야 짝꿍님이 드시고 싶다 하시어 먹어보았습니다.

 

부천 상동에도 대왕카스테라가 생겼다고 하길래 차타고 지나가는 길에 잠깐 차를 세우고 대왕카스테라 가게를 찾아보았습니다.

먹자골목쪽에 있는 줄 알고 조금 이리저리 헤메니 부천 상동 현대백화점 바로 뒷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게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때아닌 겨울비로 사진은 못 찍고 생크림 대왕카스테라를 사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대왕카스테라 브랜드도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제가 산 곳은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라는 브랜드였습니다.

 

 

짝꿍님이 얘기한 건 단수이 대왕카스테라라고 하네요.

최근에 대왕카스테라 브랜드가 유행에 힘입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듯 합니다.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 대만삼촌 대왕카스테라, 락 대왕카스테라, 포동 대왕카스테라, 고조미 대왕카스테라 등등이 있는데 아직도 새로운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는 듯 합니다.

 

대왕카스테라는 원래 대만 단수이란 지역의 스린야시장에서 판매하는 곳들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남포동에 있는 대왕카스테라가 원조라고 합니다.

 

아무튼 집에서 개봉을 해봅니다.

큼지막한 카스테라 안에 생크림이 삐져나올 정도로 많이 넣었네요.

보기에는 꽤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대왕카스테라에는 커피를 곁들여야 제맛이죠?

그래서 간만에 집에 있는 스타벅스 원두로 커피를 내려봤습니다.

며칠 전에 산 예쁜 커피잔도 개시를 하였습니다.

 

대왕카스테라를 잘라서 먹어보니 그렇게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일본에 있을 때 일본에서 카스테라를 많이 먹어봐서 그런지 대왕카스테라는 결이 좀 거친 느낌이 드네요.

생크림하고 카스테라의 맛은 잘 어울립니다.

 

 

가격대비 양은 많기는 하나 솔직히 맛이 좋다는 느낌은 못받겠네요.

동네 빵집에 있는 카스테라가 더 맛있다고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맛보다는 가격과 양으로 승부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빵 매니아인 짝꿍님도 맛있는 줄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양은 많아서 3번 정도에 나눠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가격 대비 양이 많은 카스테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네요.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만 이런건지 다른 브랜드의 대왕카스테라도 이정도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굳이 대왕카스테라를 일부러 사먹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좀더 부드럽고 고운 입자의 카스테라가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가격과 양에는 만족하였으나, 맛에서는 만족하지 못한 시식이었습니다.

 

 

그래도 향긋한 커피와 함께 짝꿍님과 즐거운 간식타임을 가졌으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할까요?

하지만 뒤에서 엄습해오는 다이어트의 압박을 견뎌내야 하겠죠.

 

이상 드림루팡의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 시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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