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가.
드림루팡입니다.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2016년의 마지막 입니다.
올해도 뭔가 이룬 것 없이 화살처럼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온 일산의 생선구이 맛집 '어랑 생선구이'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며칠 전 사무실에 친구가 찾아와 일산에 있는 다른 친구네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더군요.
차로 약 30분가량을 이동해야 했지만, OK하고 친구 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일산에 있는 친구와 합류하고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근처에 맛있는 생선구이 식당이 있다고 하여서 그리로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생선구이는 집에서 먹게 되면 집에 냄새가 베어서 집에서는 잘 안먹게 되어서 먹어본지 오래되기도 하여서 군말없이 생선구이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도착한 곳은 '어랑 생선구이'라는 곳인데 여기도 유명한 곳인지 단체손님이 예약되었다고 기다려야 된다고 합니다.
15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길래 다른 데 갈 데도 없어서 미리 주문하고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3명이었기 때문에 주문한 음식은, 고등어 구이, 삼치 구이, 갈치 조림 이렇게 3가지를 시켰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는 데도 고소한 생선냄새가 솔솔 코로 들어옵니다.
조금 기다리고 자리가 나서 자리에 착석을 하니 한 쪽 테이블들은 전부 예약자리로 6~7개 테이블이 세팅만 되고 다 비어있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을 보니 맛있어 보입니다.
메뉴판을 보니 여러가지 생선종류와, 생선탕류, 조림류가 있습니다.
가격도 점심식사로는 비싸지 않고 부담없는 편입니다.
벽에는 맛집에만 있다는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의 사인이 잔뜩 붙여져 있습니다.
배우 김원희(맞나?)등의 연예인도 있었는데 스포츠 선수 특히 농구 선수들의 사인이 많았습니다.
다 이유가 있더군요.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밑반찬과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먼저 고등어 구이가 나왔는데 갈색으로 바삭바삭 잘 구워진 큼직한 고등어입니다.
살점을 한 점 떼어서 보니 하얀 속살이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입에 넣으니 잘 구워진 바삭한 겉면과 기름기를 머금은 속살이 너무나 고소했습니다.
역시 고등어 구이가 생선구이의 갑인가요?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김을 모락모락내며 나왔는데, 빨간 빛깔이 식욕을 자극하더군요.
국물을 한 숟가락 먹어보니 칼칼하니 맛이 잘 우러나와 있었습니다.
갈치조림에서 갈치 한 조각과 조림의 왕자인 무우를 먼저 먹어봅니다.
생선조림과 무조림은 자타가 공인하는 밥도둑입니다.
그런데 갈치조림도 보기보다는 양념색깔처럼 맵지 않았습니다.
무조림도 적당히 간이 베어서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치구이가 나왔는데 기름기가 좔좔 흐릅니다.
삼치구이는 고등어구이와는 또다른 맛이죠.
좀 덜 기름지고 단백한 맛입니다.
삼치구이 또한 잘 구워졌네요.
전체적으로 적당히 잘 구워진 생선구이와 칼칼한 갈치조림이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친구네 사무실로 자주 놀러가야겠네요.
집에서 생선굽기를 싫어하면 생선구이를 먹기가 요원하더군요.
그렇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는 중에 예약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옵니다.
뭔가 웅성웅성해서 뒤돌아보니 키가 엄청 큰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옵니다.
그렇습니다. 농구선수들이었습니다.
요즘 농구선수들 이름은 잘 모르는 데 눈에 띄는 사람이 하나 있네요.
바로 연세대의 컴퓨터 가드였던 이상민 선수(지금은 감독입니다.)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굉장히 반가운 얼굴이라 싸인을 받아볼까 했지만, 가방을 가지고 오지 않아 종이가 없었습니다.
몰래 사진을 찍긴 했는데 초상권 문제가 있으니 여기에 올리진 않겠습니다. ㅎㅎ
집에다 말하니 짝꿍님이 왜 싸인 안받았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근처에 농구장이 있나 봅니다. 시간 상으로는 시합 전에 연습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온 모양이었습니다.
그제서야 벽에 있는 싸인들에 스포츠 선수들 이름이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싸인은 못 받고 식사를 맛있게 끝냈네요.
일산 생선구이 맛집 '어랑 생선구이'는 뭐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들이 찾을 만큼 맛집이니 굳이 맛집이라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일산에 사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라 보이네요.
일산이나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은 한 번 쯤 방문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드림루팡이었습니다.
'나의 맛집 > 맛집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서천 마량포구 맛집 홍원항 해마루 횟집, 스끼다시 최고! (0) | 2017.01.05 |
---|---|
부천 중동 아구찜 맛집 '어촌아구찜' (0) | 2016.12.31 |
고양시 행주산성 맛집 '행주산성 지리산 어탕국수' (0) | 2016.12.25 |
크리스마스 연말 데이트코스로 가볼만한 와인 레스토랑 추천, 와인바 추천. (0) | 2016.12.24 |
부천 상동 대만언니 대왕카스테라 시식 후기. (0) | 2016.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