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드림루팡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디 나들이를 가려고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흐려진

하늘을 보면 어디로 나갈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곳에는 이미 벚꽃이 피었다고 하네요. 올해도 

겨울이 따뜻해서 예정보다 봄꽃이 빨리 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어디 외부로 봄나들이를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쌀쌀하고

해서 그냥 목동 예스24 중고서점에 책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책구경을 실컷하고 몇 권 사오는데 마침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주말저녁에 밥 해먹기가 그래서 집근처에서 간단히 사먹기로 하고

메뉴를 못 정하고 또 동네를 헤메입니다. 


그러다 예전부터 갈까말까했던 가게가 있어서 멀리 가기 귀찮아서 용기내서 

들어갔습니다. 부천 신중동역 롯데백화점 뒤 쪽에 있는 토종순대국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순대국을 워낙에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길 지나가면서 줄서지는 않지만 

항상 붐벼 있어서 궁금했었거든요. 물론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미가순대국이라는 순대국 맛집도 있습니다. ㅎㅎ

식당은 굉장히 작습니다. 테이블이 6개 정도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메뉴판을 보니 토종순대국을 비롯한 순대곱창전골/볶음이나 모듬순대와

올갱이해장국이 있네요.

술먹은 다음 날에 올갱이 해장국도 좋겠네요. 



일반 메뉴이외에 코스별 알짜 안주라는 메뉴가 있는데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



일단 토종순대국을 2개 주문하고 아쉬움에 반주할 소주 한 병도 주문합니다.

테이블에 있는 김치와 깍두기는 맛을 보니 중국산은 아니고 직접 만든 깍두기와 

김치였습니다. 두가지 다 간이 알맞게 잘 들었네요.


 

밑반찬은 일반 순대국 전문식당에 나오는 것들과 대동소이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고추가 청양고추와 오이고추를 같이 주네요. 보통은 청양고추와 풋고추

를 주는 곳은 많이 봤는데요.  오이고추는 신선하네요.^^



뚝배기에 보글보글 담긴 순대국이 나왔는데요. 이미 다대기가 넣어져서 

간도 되어서 나오더라구요. 간이 짜게 되어 있지는 않아서 간이 부족하면

새우젓을 약간 넣어도 될 정도입니다.  



부천 신중동역의 순대국 맛집으로 발견한 토종순대국의 순대국 맛평가를 하자면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굉장히 깔끔합니다. 간이 알맞게 되서 나오는 데 잡고기를

넣지 않고 끓인 국물인지 돼지비계 특유의 느끼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순대국에는 찹쌀순대와 잡고기 그리고 곱창과 오소리감투도 조금씩

들어 있습니다만 순대국에 들어가 있는 고기가 오래되지 않고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순대국에 들어간 고기중에서는 제일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누린내도 전혀 안나고 굉장히 깔끔하고 건강한 느낌의 순대국이었습니다. 

이거 집근처 코 앞에 이런 순대국 맛집이 있는 걸 이제야 발견했네요. 

우리 짝꿍님도 대만족!!!



부천에 제가 알고 있는 순대국 맛집인 인하순대국이나 미가순대국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맛있는 순대국이었습니다. 더구나 집에서 가까우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 

그렇게 맛나게 소주 한 병과 순대국을 먹고 기분좋게 집에 돌아와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가야겠습니다.  


부천 신중동역 순대국 맛집인 (정통) 토종순대국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천이나 신중동역 근방에 살고계신 분들에게 부천 중동 순대국 맛집으로

강추드릴 수 있는 순대국집입니다. 누린내가 안나고 느끼하지 않아서 

여자분들에게 많이 어필할 수 있는 순대국 맛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순대국 매니아 드림루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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