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림루팡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따뜻한 

봄날의 토요일이었습니다. 요즘에 여러가지로 피로도

쌓이고 체력도 떨어진 것 같아서 몸보심을 하기로 하고

점심메뉴를 삼계탕으로 정합니다.  


오래 전 부터 자주 가서 먹는 단골 삼계탕 식당이 

있습니다. 부천 중동에 있는 들깨삼계탕 맛집인 

중동 본가삼계탕(구 본가 들깨삼계탕)집입니다. 



사실 부천 춘덕산 복숭아 꽃 축제를 보러 갔는데

아직 꽃이 덜 피어서 그런지 축제하는 곳이 별로 

예쁘지 않았는데요. 부천 3대 봄꽃 축제 중에서는 

아직까지 가장 떨어지는 게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가

아닌가 싶네요.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나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는 다른 어떤 지역의 꽃축제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각설하고 잠깐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갔다가

살짝 실망하고 중동 본가삼계탕 집으로 ㄱㄱ 

합니다.



아직 삼계탕 먹는 본격적인 계절이 아니라서

그런지 손님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여름에는 엄청나게 붐비는 곳입니다.ㅎㅎ



몇가지 메뉴가 있습니다만, 역시 믿고 먹는 

들깨삼계탕을 주문해 봅니다. 예전에 얼큰삼계탕을

주문해 본 적이 있었는데 별로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미리 나온 생오이를 몇개 우적우적

씹어먹고 있으니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들깨삼계탕을 가지고 오십니다. 



들깨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ㅎㅎ

걸죽한 들깨삼계탕 국물을 한숟가락 후후 불며

맛을 봅니다. 고소하면서 아주 뜨겁네요.^^;;;

국물에 간이 약간 되어있고 또 들깨죽이 고소해서

별도로 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뚝배기에 있는 작은 영계를 들쳐서 헤집으니

찹쌀과 대추, 인삼 등이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들깨삼계탕에 들어 있는 영계를 먹는데 고기가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들깨국물과 같이

먹으면 삼계탕의 느끼함도 전혀 없습니다. 

짝꿍님도 입이 조금 짧은 편인데 여기에 오면

항상 국물까지 한그릇 뚝딱합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겉절이 김치와 맛이 잘들은

익은 깍두기와 같이 곁들이면 맛이 죽음입니다. ^^


중동 본가삼계탕은 부천에서 들깨삼계탕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지만, 부천에 사는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있더라고요. 



서울에서 들깨삼계탕으로 유명한 '호수삼계탕'과

비교하여도 맛도 절대 떨어지지 않고 가격도 훨씬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저는 집이 가깝기 때문에

삼계탕 먹는 날은 무조건 이리로 옵니다.  

들깨삼계탕에 맛들인 다음에는 일반 삼계탕은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삼계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고소한 들깨삼계탕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부천의 들깨삼계탕 맛집인 '중동 본가삼계탕'은 

부천 중동 홈플러스 부근에 있습니다. 


부천에서 들 삼계탕을 맛있게 먹고 싶으신 

분들은 '중동 본가삼계탕'(구 본가들깨삼계탕)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드림루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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