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짝꿍님이 연극응모에 당첨이 되어서 오늘도 젊음의 대학로에 왔네요. 또 젊음 기를 충전받았습니다.ㅎㅎ 근 두달동안 대학로나 종로에 5번은 간 것 같네요.
공짜로 보는 연극이라 그렇게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네요. 연극 제목은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상영하는 뮤직드라마 형식의 연극 '당신만이' 라는  연극이었어요.

JTN아트홀은 층층마다 극장이 있어서 아주 작은 소극장은 아니더군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종로5가 방향으로 5분정도 가니 JNT아트홀이 나오더군요.

짝꿍님이 당첨된 연극 '당신만이'를 티켓을 받아왔는데 극장에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 뮤지컬 '광염소나타'의 티켓을 사는 사람들의 줄이 길더라구요.

JNT극장 내부도 꽤 넓었는데. 자리는 지정좌석제더군요. 운이 좋게도(?) 맨 앞자리를 배정받아 착석했는데 맨 앞자리는 처음 앉아봤는데 무대와 너무 가깝더라구요. ㅎㅎ

연극 '당신만이'의 배우 한 분(신진범 배우)이 나와서 흥을 돋우고 선물도 나눠주고 연극을 시작했어요.

뮤직드라마를 표방한 연극 '당신만이'의 막이 오르고 처음에는 노래로 연극이 시작되었어요.

스토리는 한 부부의 인생과 사랑의 스토리를 시간별로 풀어낸 연극으로 어떻게 보면 통속적이고 진부하다고 할 수 있는 보통 부부의 인생 스토리에 노래와 유머를 가미한 연극이었는데요.
 4분 연극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도 디테일이 살아있고 연기를 잘해서 연극에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연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네분배우들의 연기호흡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특히 극중 어머니에서 할머니 역할까지 소화한 최정화 배우의 할머니 연기는 정말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남편 및 아버지역의 신재열 배우와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연기도 잘하시는 딸 역의 이보라 배우 그리고 여러가지 역을 혼자 도맡아 하신 멀티맨 신진범 배우님까지 다들 너무나 연기를 잘하셔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요 몇년 사이 본 연극 중에서는 최고의 연극인 것 같네요. 울짝꿍님도 몇번이나 눈물을 훔치고 있더라구요.

정말 재미있는 뮤직드라마 형식의 연극 '당신만이' 멀리서 지하철타고 와서 보기를 아주 잘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구수한 부산사투리도 즐길 수 있네요.
다른 배우분들이 연기하는 연극 '당신만이'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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