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드림루팡입니다.

 

오늘도 오사카 교토 여행기 4탄 -교토 기온거리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사카 교토 여행기의 이전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오사카 교토 여행기 1탄 - 여행준비

http://kunimi18.tistory.com/5

 

오사카 교토 여행기 2탄 - 출발

http://kunimi18.tistory.com/6

 

오사카 교토 여행기 3탄 - 교토 금각사

http://kunimi18.tistory.com/7

 

 

금각사 관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기온거리로 갑니다.

역시 버스기사 아저씨는 친절합니다.

약 35~40분가량을 이동하니 기온거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사람이 엄청 많네요. 게다가 반 이상이 한국인으로 보입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도 꽤 있고, 일본인은 오히려 얼마 안보이네요.

 

 

큰길따라 전통과자, 비녀, 떡, 기념품 등의 예쁜가게들이 그런데 아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우리나라 관광지의 대부분의 기념품 파는 곳과 많이 비교됩니다.

뭔가 조명과 진열에도 하나하나 정성이 담겨있어서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물론 비싼 전통제품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만, 전통 먹거리를 파는 곳들도 고급스럽습니다.

정성이 담겨있음이 느껴져셔, 절로 사고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군요.

이런 부분은 정말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온거리도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많아서 물어보니, 기모노를 렌탈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4시간 18,000~30,000원 가량 하길래, 짝꿍님의 의사를 물어보니, 불편해서 싫다고 하십니다. ㅎㅎ

 

 

요기는 비녀가게인데 기모노 입을 때 머리에 꽂는 비녀입니다.

알록달록 갖가지 무늬의 구슬들이 달려 있는데, 너무나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여성분들 한복 입을 때 악세사리로 사용해도 이쁠 것 같습니다만, 뭔가 정서적으로 안될 것 같지요? 

 

 

큰길을 따라 올라가면 기요미즈테라로 올라가는 언덕길이 나옵니다.

유명한 곳이 니넨자카, 산넨자카라고 하는 길인데 언덕길이 아주 예쁩니다.

 

길 양쪽으로는 예쁜 공예품이나, 오르골, 전통과자/떡 등의 가게들이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르골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너무 이쁜 것들이 많은데, 너무나 비쌉니다. ^^;;;

아주 조그만한 것들이 3,000엔 이상이네요.

맘에 든다고 보면 7,000엔 이상입니다. PASS!!!

 

 

 

한가게는 기괴한 형상의 요괴 조형을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냥 사진을 무심히 찍었는데 사진을 보니 사진 찍는데 100엔이라고 써있네요.

몰랐습니다.^^;;;

일본에는 신들도 많지만, 신이외에도 아주 많은 요괴들이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유래를 가진 요괴들도 많이 있죠.

교코쿠나츠히로라는 소설가는, 저런 요괴들을 모티브로 한 으스스한 소설을 시리즈로 써가고 있습니다.   

꽤 흥미진진합니다.

 

 

수제 시계를 만들어 파는 곳도 있었는데, 뭔가 통가죽 가죽 시계줄의 빈티지한 느낌이 아주 고급스럽네요.

시계 본체도 아주 고풍스러운 느낌이라 지름신이 강림하려고 합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일본풍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 땜에 짝꿍님이 정신을 못차리십니다.

 

하지만 여행경비를 아껴야 하는 지라 PASS!!! ㅜㅜ

 

 

색깔있는 고무로 감싼 철사와 일반 철사를 이용하여 만든 자전거 모양의 공예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품들은 관광지에 있을 듯 한데, 거리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디스플레이에 힘입어 고급스럽게 포장을 잘해서 인지, 아주 예뻐보입니다.  

 

 

일반 가정집 같은 카페입니다.

카페 간판이 아주 심플합니다.

간판을 자세히 안보면 카페인지 모를 것 같습니다.

그냥 교토의 분위기에 녹아있는 가정집으로 보입니다.

 

 

니넨자카 거리를 지나 산넨자카에 들어섭니다.

기모노 입은 사람들은 죄다 한국인 아니면 중국인입니다.^^

아주 가끔 일본인도 눈에 뜁니다.

 

 

우리 짝꿍님이 가장 가고싶어했던 곳에 도착합니다. '이노다 커피' 산넨자카 점.

그런데......문을 닫았습니다. ㅜㅜ;;;

70년의 전통이라는 교토지역의 최고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카페 앞에는 빨간 커피머신이 상징처럼 서있습니다.

그런데 닫았습니다.

오후 5시 30분 쯤이었는데, 오후 5시 전에 닫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쉬는 날이었을까요?

 

우리 짝꿍님의 얼굴이 굳습니다.

 

교토에 가시는 분 중 이노다 커피를 방문하실려면, 일찍 가시기 바랍니다.

짝꿍님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 한채 기요미즈테라(청수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가고 있기에 서둘러 발걸음을 옯겨 봅니다.

 

오늘 중에 숙소가 있는 오사카 호텔로 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도 원래 계획한 관광지 1~2군데는 포기해야 겠네요.  

 

교토 기온거리는 정말 볼 것들이 많습니다.

포스팅에 올린 이미지는 아주 극히 일부분으로 예쁜 가게들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종일 다녀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교토의 기온거리 분위기를 만끽해야 겠습니다.

 

생각 보다 기온거리에 대한 포스팅이 길어졌네요.

 

이상 드림루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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