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드림루팡입니다.
오늘은 오사카 교토 여행기 5탄 -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사카 교토 여행기의 이전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오사카 교토 여행기 1탄 - 여행준비
오사카 교토 여행기 2탄 - 출발
오사카 교토 여행기 3탄 - 교토 금각사
오사카 교토 여행기 4탄 - 교토 기온거리
교토 기온거리의 산넨자카를 지나서 조금 더 가면 기요미즈데라(청수사)가 나옵니다.
봄에는 벛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예뻐서 매우 예쁜 절이라고 합니다만, 지금은 여름이라 벛꽃이나 단풍을 볼 수 없네요.
그래도 석양이 질 무렵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붉은 색이 감도는 뭔가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절입니다.
기요미즈데라의 입구에는 큰 용으로 된 석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용이 뭔가 좀 무섭게 생겼네요.
아마 귀신을 쫓기 위한 석상이 아닌가 합니다.
뭔가 기운을 받을 것 같아서 괜히 한 번 만지작 해 봅니다.
기요미즈데라가 석양의 빛을 받아 더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저녁 6시 20분 경이었는데 뭔가 강렬한 붉은 빛이 인상적입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한국사람, 중국사람 일부 일본사람 등 관광객은 아직 많습니다.
계단을 오르니 웅장해 보이는 높은 전각이 보입니다.
금각사는 금색이 테마였는데 기요미즈데라는 붉은색이 테마네요.
하늘에서 까마귀소리가 나길래 하늘을 보니 엄청난 까마귀때가 날아다닙니다.
전철역 이름에 가라스(까마귀)가 들어간 이유를 알겠네요.
까마귀가 많은 곳이라서 그렇게 이름을 지은 거 같네요.
원래 일본은 까마귀가 많은 나라이긴 한데 저렇게 많은 까마귀 떼는 좀처럼 보질 못했습니다만, 나름 장관이네요.
안 쪽으로 들어가니 아주 오래된 건물이 보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인데 이미 6시 30분이라 폐장시간이라고 합니다.
절내 방송이 나오면서 6시 30분에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허걱!!!
다시 짝꿍님의 날카로운 눈초리가 등에 꽂힙니다.ㅜㅜ
뭐 들어가봐야 별거 없을 거라고 위로하고, 다리 아픔을 핑계로 내려가자고 합니다. ㅎㅎ
만약에 기모노 대여해서 나막신 신었으면 엄청 힘들었을 거 같네요.
절내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곳이 있습니다.
돈내고 나무팻말을 사서 걸어두는 곳입니다.
PASS!!!합니다. ㅎㅎ
내려오는 데 해저무는 모습이 너무나 이뻐서 사진을 남깁니다.
고풍스러운 마을 분위기와 어울려 멋진 풍경이네요.
다시 기온거리를 따라 내려오니 토토로 인형이 보입니다.
도토리(동구리) 공화국이라는 지브리 스튜디오 캐릭터 샵이 보이네요.
어둑어둑해져 가지만 안들어갈 수가 없네요.
가게 분위기는 자연과 일체라는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뭔가 편안함을 주는 인테리어이며, 왠지 토토로가 있는 숲이 연상이 됩니다.
가게 안을 둘러보니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의 각종 피규어, 인형, 기타 갖가지 상품이 가득합니다.
다 너무나 예뻐서 눈이 돌아갈 지경입니다.
요 '마녀 택배원 키키' 에 나오는 고양이 캐릭터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화분을 등에 멘 토토로도 너무 귀엽습니다.
그 밖에 원령공주, 나우시카, 라퓨타 등 사랑스런 캐릭터 상품이 가득하네요.
도토리 공화국 상점의 쇼핑을 마치고 서둘러 내려옵니다.
벌써 어둠이 깔리고 짝꿍님은 다리 아프다며 투정과 재촉을 번갈아 가며 쏟아냅니다.
하는 수 없이 기온거리를 다시 둘러보지 않고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지나자 마자 중간에 버스로 교토역으로 향합니다.
한 20분 쯤 이동하여 교토역에 도착하니 불이 켜진 예쁜 교토타워가 눈에 띕니다.
교토시내 야경을 보러 교토타워 전망대에 올라가자고 하니 짝꿍님이 힘들다고 가지 말자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교토타워 전망대는 PASS합니다. ^^;;;
교토역에 코인락커에 맡겨 둔 짐을 찾아서 JR오사카역 행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전철에는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아갈 수 있었네요.
이렇게 아쉽게 교토를 떠납니다.
나름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아라시야마, 은각사, 교토타워 전망대, 헤이안진구 등 못본 관광지가 많네요.
천천히 다 둘러보려면 3일은 있어야 제대로 관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이곳 저곳을 둘러봐야 겠네요.
이왕이면 벛꽃이 피는 봄에 다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왠지 벛꽃과 교토 거리의 분위기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서 기요미즈데라 관광을 끝으로 오사카 교토 여행기의 교토 여행편이 끝났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활기찬 오사카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드림루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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