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드림루팡입니다. 



이번 오사카 교토 여행에서 갔었던 첫번째 라멘 맛집 이치란 라멘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2번째 날 오사카성관람을 끝내고 점심은 일본 라멘을 먹기로 결정하고 우메다역의 라멘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검색을 하니 우메다 역에는 2군데가 오사카의 라멘 맛집으로 나왔습니다. 


다음 행선지인 HEP FIVE(헵파이브)에 가까운 이치란 라멘이 왠지 더 끌려서 결정하고 우메다 역으로 향했습니다. 

우메다 역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니 시장(상점가) 안에 있는 이치란 라멘에 도착하였습니다. 



라멘집인데 문밖에서 본 가게는 작아보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라멘 티켓 자판기기 있습니다. 

먹고 싶은 라멘을 고르고 티켓을 뽑으니 점원이 다가워서 뭔가 종이를 나눠 줍니다. 


한국사람인지 물어보고는 한국어로 된 종이를 나눠주네요.

종이네는 면발의 익힘정도나 맵고 짬의 정도 등을 선택하면 그것에 맞추어서 만들어 주게 되어 있나 봅니다. 

그런데 내부에 손님이 가득차서 대기시간이 있네요. 

밖에도 저희 앞에 4팀이 더 있습니다.

한 15분가량 기다리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전부 칸막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식수가 나오는 수도꼭지 같은 것이 있어서 자기가 알아서 물을 따라먹게 되어 있습니다. 

안의 점원은 허리 아래만 보입니다. 

짝꿍님하고도 얼굴을 못보고 먹을 줄 알았는데 잘 보니 칸막이를 접을 수 있네요. ㅎㅎ


정말 일본 혼밥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주방사람들은 물론 다른 손님들의 얼굴도 안보고 오로지 먹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테이블에는 추가 면이나 밥을 더 시킬 수 있도록 추가 주문지가 있고, 식사를 다 마치면 설문을 하도록 설문지가 있네요.

조금 기다리니 라멘이 나옵니다. 

기본 라멘으로 시켰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는 일본 본토의 라멘입니다. 

국물맛을 먼저 보니 역시 국물이 우리나라에서 파는 라멘들 보다 깊이가 있고 진합니다. 



인터넷 정보로 면발은 살짝 덜 익힌 편이 맛있다고 하여 그렇게 주문하였습니다. 

푹 익히지 않아 면발이 더 하얗네요. 

면을 먹어보니 푹 익힌 라멘보다 면발이 더 탱탱하고 씹는 식감이 좋습니다. 

아주 살짝 거칠은 느낌은 있네요.


짝꿍님은 더 익힌 면발이 좋았을 거라고 하네요. ^^;;;

그래도 맛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먹은 라멘하고는 완전히 다르다고 하네요.



배가 고팠기에 공기밥 작은 걸 하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하얀 밥을 국물에 적셔서 먹어봅니다. 

ㅎㅎ 국물이 밥알에 배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일본 밥은 약간 고실고실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밥에 말으면 맛있습니다. 

정작 일본사람은 밥 말아먹는 문화는 없지만요. (오차즈케는 제외입니다)



휘장 밖으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오래 먹을 수는 없네요. 

한 그릇 국물까지 깨끗이 비우고 테이블에 설문을 작성합니다. 

이치란 라멘 사장니의 메세지와 개선할 점을 써달라고 합니다. 

오랜 만에 일본어를 손으로 쓰려니 쓰기 힘드네요. ㅡㅡ;;

한자는 아예 틀릴까봐 쓰지도 못하고, 히라가나로 쭉 써내려 갑니다.  

설문에는 맛은 아주 좋으나 한국사람이 손님으로 많이 오니 추가 메뉴로 김치 같은 것이 있으면 좋을 거라고 썼네요. 

꼭 제 의견이 반영이 되면 좋겠습니다.

라면(라멘)에는 김치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단무지라도...

혹시 다음에 이 포스팅을 보시고 오사카의 여행 가셨을 때 우메다역의(아니 전국의) 이치란 라멘에 김치 메뉴가 있으면 제 덕인 줄 아십시요.


저는 도쿄와 홋카이도에서 라멘을 먹어봤었는데, 이치란 라멘도 라멘 맛은 못지 않네요. 

기본적으로 돈코츠 라멘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아주 맛있는 라멘이었습니다. 


먹고 싶었던 라멘을 오랜만에 먹어봤습니다.  

한국에서 가끔 라멘이 먹고 싶어 라멘집에 가 먹어보면 뭔가 항상 모자란 느낌이었는데, 충족이 되네요.

짝꿍님도 만족스러워 하고 가게의 내부 모습에 신기해 합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라멘을 2번 먹었습니다. 

곧 포스팅을 하겠습니다만, 다음에 간 라멘집이 더 맛있었습니다. 


오사카 우메다의 라멘 맛집인 이치란 라멘 추천드리니 오사카 우메다 쪽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함 가보세요.^^ 


이상 드림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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