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림루팡입니다. 


꽃피는 3월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 날씨도 많이 풀렸네요. 날이 좋거나 날이 적당하면 집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지요.   


지난 주말(토요일)에는 3번째 촛불집회에 참석할 겸 짝꿍님과 서울에 나가 서촌데이트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서촌에 가보았는데, 여기저기 추억을 일으키는 옛스런 예쁜 골목길이나 예쁜 카페가 참 많은 거리더군요. 그리고 수요미식회나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방송을 탔던 유명한 맛집도 여기 저기 많았습니다. 

저는 처음 와봤는데, 서촌이나 효자동도(세종마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왜 유명한지 알 수 가 있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내려서 청와대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보이는 것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입니다. 이 안에도 유명한 맛집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서촌 계단집입니다. 서촌 계단집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인데, 오후 4시경인데 사람들의 줄이 엄청납니다. 해산물이 급 당겼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패스합니다. 



수요미식회의 효과인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중간중간에도 옛스런 골목길이 보입니다. 치킨집도 한옥으로 되어 있으니 뭔가 색다른 분위기입니다. 괜히 맛집 같아 보입니다. (실제 맛집일지도 모르겠죠)^^



처음에는 이발소이줄 알았던 가게입니다. 자세히 보니 바베큐를 파는 곳입니다. 분위기가 아주 1970~1980년대 분위기입니다. 이렇게 효자동에는 복고풍의 가게와 식당이 참 많았습니다.



길가다 예쁜 빨간 전화박스와 우체통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영드 '닥터 후'가 생각나는 건 저뿐일까요?^^ 



그리고 조금 걷다보니 또 사람들이 엄청 줄 서 있는 곳이 보입니다. 바로 '효자동 베이커리' 여기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역시 TV파워는 대단합니다. '효자동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먹었는데 별도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만 많이 들어봤던 세종마을의 통인시장 입구입니다.  의외로 통인시장 내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통인시장 입구 옆에 다른 쪽 골목으로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우리도 그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는 골목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허름해 보이는 중국집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영화루' 라는 중국식당입니다.  매운 짜장면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짜장면이 살짝 땡겼지만 짝꿍님은 미리 점찍어둔 식당이 있다고 하더군요. ㅜㅜ 다름 기회에



서촌 효자동(세종마을)에서 유명한 대오서점입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안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정말 어렸을 때 동네에 있을 법한 작은 서점입니다. 복고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조그만 골목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한약국인데, 한옥집이라서 정말 한약국의 분위기가 물씬납니다. 왠지 여기 한약은 효과가 뛰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ㅎㅎ 



그 골목에서 짝꿍님이 점찍어둔 식당을 찾다가 다시 조그만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짝꿍님이 점찍은 맛집은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소머리국밥 맛집인 '인왕식당'입니다. ㅎㅎ



소머리국밥 맛집인 '인왕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니 주변에 아담하고 예쁜 식당이 많네요. 인왕식당 바로 옆에 있는 카페를 파는 듯 한 '공기식당'이란 곳도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여기도 유명한 곳인지 줄서서 먹더라구요.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서촌의 한 레스토랑입니다. 허름해 보이지만 안은 따뜻한 조명으로 분위기가 좋아보이더라구요.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촛불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그 와중에도 서촌의 많은 맛집과 예쁜 카페가 여기저기 눈에 띄이더군요. 



PODAM도 수요미식회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소룡포와 딤섬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워낙 배가 부른지라 패스 하였습니다. 



걷다가 건물 외벽을 대나무(?)로 장식한 카페가 너무 이뻐서 사진을 한 장 찍어봤습니다. 


여기저기 유명한 맛집과 카페가 많고 옛 복고 분위기를 간직한 서촌데이트 였습니다. 짝꿍님은 못가본데가 많다고 투덜투덜 대는데, 다음에 다시 오자고 달래서 광화문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촛불시위에 참여하면 시위 마무리는 다시 서촌 쪽(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합니다. ㅎㅎ


서촌의 특징은 간판이 다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간혹 외국어로 되어 있는 간판이 이상하게 어색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주말의 즐거운 서촌 데이트와 광화문 촛불시위를 마치고 서울 시청역에서 지하철에 무거워진 몸을 실었습니다.   


짝꿍님은 서운했는지 조만간 서촌에 짝꿍님하고 다시 와서 서촌 데이트 코스를 잘 짜서 다른 맛집과 카페를 가기로 굳게 약속을 했습니다. ^^;;;


이상 드림루의 첫 서촌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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