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드림루팡입니다.
오늘은 부천 상동시장에 있는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재래시장에 가면 마트에서 볼 수 없는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눈과 코를 자극하는 갖가지 먹거리들이 양옆으로 보이면 자꾸 걸음을 멈추고 하나씩 사먹게 됩니다.
떡볶이, 순대, 오뎅을 비롯하여 호떡, 튀김, 족발, 국밥 등등 갖가지 맛있는 음식이 유혹합니다.
하지만 어느 재래시장이든 꼭 있는 맛집이 있습니다.
물론 순대국집, 잔치국수집, 기타 여러음식의 맛집이 있습니다만, 칼국수 맛집도 어느시장에나 꼭 있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맛집들은 시장을 돌아다니느라 지친 주부들과 사람에게 부담없는 가격과 맛으로 허기를 채워주는 그런 맛집입니다.
짝꿍님과 저는 재래시장에 가면 항상 칼국수 집을 찾아가서 먹어봅니다.
부천 상동시장은 중동시장과 차도를 사이에 두고 연결되어 있습니다만 중동시장에도 칼국수 집이 한군데 있고 상동시장에도 칼국수 집이 한군데 있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상동시장 손칼국수 맛집인 '홍두깨 칼국수'였습니다.
며칠 전 주말에 상동시장에 반찬거리를 사러 짝꿍님과 중동시장에서 상동시장까지 쭉 훑었습니다.
점심을 시장에서 군것질로 해결하기러 하고 재래시장 순방을 하는데, 어느 칼국수 집 앞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겠고, 기다려서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추웠지만 식당 앞에서 한 10분여 기다리고 드디어 칼국수 집에 입장을 하였는데,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여러가지 사람들을 둘러보니 칼국수를 비롯해서 수제비, 비빔국수, 잔치국수 등 여러가지 메뉴를 먹고 있더군요.
워낙에 짝꿍님이 칼국수를 좋아하 하시는 지라, 그리고 날씨도 추웠기 때문에 손칼국수 두그릇을 주문하였습니다.
어디나 그렇지만 재래시장 맛집은 꼭 현금 선불이더군요. ㅎㅎ
가격이 저렴저렴하니 뭐 부담은 없습니다만, 재래시장 맛집을 가실 때는 되도록 현금을 들고 가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재래시장 식당의 장점은 주문해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바로바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곧 김치와 김을 모락모락 내며 손칼국수 두 그릇이 나옵니다.
김치가 다행히 중국산 김치가 아니라 직접 담근 김치입니다.
때깔이 다르네요.
재래시장 맛집은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중국산 김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상동시장 홍두깨 칼국수는 직접 담근 김치를 주더군요.
주인아저씨도 은근히 자랑하시더군요. 다른 칼국수집하고는 다르다고 ㅎㅎㅎ
칼국수 양도 푸짐하고 고소한 멸치육수 냄새가 향긋합니다.
다대기를 안넣고 국물을 한숟가락을 입에 넣어보니 진한 멸치국물이 스르륵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상동시장 홍두깨 칼국수는 손칼국수 입니다. 면발은 그렇게 두껍지 않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면발입니다.
식당 앞에서 남자분이 직접 면발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몇 젓가락을 먹고나서 제 스타일대로 다대기를 한숟가락 넣고 먹어봅니다.
다대기가 그렇게 맵지가 않더군요.
예전에 다른 시장에서 뭣모르고 색깔만 보고 다대기를 두숟가락 넣었다가 속이 쓰릴 정도로 너무 매워서 다 못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조심스럽게 한숟가락만 넣어봤습니다.
다행히 살짝 칼칼할 뿐 많이 매운 다대기가 아니어서 한숟가락을 더 넣고 먹었습니다.
조금 칼칼하니 제 스타일의 손칼국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짝꿍님과 말도없이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칼국수에 까다로운 짝꿍님도 대만족하더군요.
추운 날씨에 먹는 따뜻한 국물의 손칼국수는 아주 별미입니다.
그렇게 맛있게 칼국수 한그릇을 먹고 다시 상동시장 투어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상동시장에서 어메이징한 두부를 만났습니다.
그 어메이징한 두부는 다음에 다시 먹어보고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천 상동시장 손칼국수 맛집인 홍두깨 칼국수는 진한 멸치국물의 맛있는 칼국수로 강추할만한 부천의 칼국수 맛집입니다.
그리고 또 재래시장에서 여러 군것질거리를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공산품은 몰라도 야채, 생선, 고기등은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리고 재래시장에는 아주 저렴하고 맛있는 맛집이 꼭 한 곳이상 있으니 한 번 집 근처 재래시장을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상 드림루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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